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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파워' GM 수퍼보울 광고…배우 김종만, 윌 페럴과 출연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2023년 수퍼보울 경기가 오는 12일 개막하는 가운데 경기 못지않게 관심이 집중되는 수퍼보울 광고에서 한인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물과 영화를 테마로 제작된 GM의 전기차 광고에 한인 배우와 촬영감독이 참여한 것.     배우, 프로듀서, 감독으로 활동 중인 김종만씨가 ‘오징어게임'의 참가자로 분장해 수면제에 취해 게임장으로 끌려가는 장면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면에 출연했다.   김씨는 함께 뛰다 멈춘 유명 배우 윌 페럴에게 한국어로 “움직이지 마”라고 하자 못 알아들은 윌 페럴이 “뭐라고 했어?”라며 되묻다가 영희 인형에 발각돼 패닉에 빠지는 모습을 코믹하게 재현했다.   9일 전화 인터뷰에서 김씨는 "할리우드 넷플릭스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는데 영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을 모두 촬영했다. 기획자와 클라이언트, 감독이 상의한 끝에 '오리지널리티'를 살리자는 쪽으로 결정이 돼 한국어 버전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GM 광고 캐스팅에 대해 김씨는 “에이전시를 통해 오디션을 봐서 최종 결정됐다”면서 "한인 2세를 비롯해 아시안 배우 30여명이 촬영에 동참했는데 할리우드 촬영장에서 한국어로 이야기가 통한다니 감동이 밀려왔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에서 '종맨 킴'으로 알려 김씨는 한국서 연극 극단을 운영하며 15년간 '우리 형’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 10여편의 영화와 40여편의 연극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던 중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끼며 고민하다 2011년 뉴욕 필름아카데미에 진학, 졸업 후 LA로 이주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화제작 '야차'에서 북한군 호위사령부 대장역을 비롯해 인기 미국 드라마 ‘LOVE' 시즌 2에 출연했다. 또 다른 드라마 블라인드 스티치와 웨스턴 애비뉴에서는 주연 겸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김씨가 주연 겸 제작에 참여한 첫 장편영화 'And the Dream That Mattered’는 애플TV서, 그리스에서 촬영한 두 번째 장편 ‘Clytaemnestra’는 뉴욕커의 2022년 베스트 무비에 선정되며 무비(Mubi)에서 스트리밍 상영되고 있다.     2020년 애플 아이폰 글로벌 광고에 이어 김씨가 2022년에 출연한 벨라지오 호텔 광고는 칸 국제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작으로는 화제작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주제곡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그룹 선 럭스(Son Lux)의 최신 뮤직비디오 ‘언더토우(Undertow)'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첫 아시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이 목표”라고 밝힌 김씨는 주연 겸 프로듀싱한 한인 이민자가 미국 시민들을 구하는 히어로물 ‘똥광의 전설’과 LGBT를 주제로 한 ‘마이 걸즈 초이스’ 촬영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GM 광고의 촬영은 ‘올드보이’ ‘아가씨’ ‘스토커’ 등 박찬욱 감독과 7편의 영화를 촬영한 정정훈 감독이 담당했다. ‘스토커' 촬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정 감독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의 촬영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수퍼보울 김종만 수퍼보울 광고 한인 배우 수퍼보울 경기

2023-02-09

기아, 2022 수퍼보울 광고 선보인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이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2022년 수퍼보울 광고를 재개한다.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광고를 잠시 중단했지만, 올해는 전기차 EV6를 홍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퍼보울 광고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3일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2022년 수퍼보울에서 60초 길이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광고에선 새롭게 변신한 기아 브랜드를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수퍼보울은 평균 시청자 수가 1억 명이 넘고. 미국 내 시청률이 40~70%에 달하는 최대 스포츠 이벤트다. 광고 효과가 큰 만큼 수퍼보울은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각축장이기도 하다. 올해 광고 비용은 30초당 650만 달러로 사상 최고 비용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시청률이 저조했던 작년엔 광고 비용이 40초당 550만 달러로 낮아진 바 있다.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수퍼보울 광고가 얼마나 효과적인지도 항상 주목받는 부분이다. 올해로 13번째 수퍼보울 광고를 진행하게 되는 기아는 “지난 3년간 후원해 온 USA투데이지의 수퍼보울 광고 선호도 조사와 함께, 기아의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는 지난해엔 수퍼보울 광고를 생략한 대신 불우 청소년을 지원하는 ‘Accelerate The Good’이라는 공익사업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이전 광고들에서도 공익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학 진학을 하는데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Great Unknowns Scholarship’, 미국 전역의 청소년 노숙자들을 지원하는 ‘Yards for Homelessness’를 통해 기아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보여준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소비자평가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는 세계 100대 기업 중 하나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이기도 한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미국 내에서 조립된 SUV와 각종 승용차 모델을 미 전역에 위치하고 있는 750개 기아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올해 기아는 미국에 전용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EV6는 지난해 온라인 한정예약이 하루만에 마감되고, 올해 주목할만한 전기차로 꼽히는 등 호평받고 있다. 김은별 기자수퍼보울 기아 수퍼보울 광고 기아 판매법인 광고 비용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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